러사아에서 국산 브랜드이미지 0점

성장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서 한국산 가전제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일본에 비해 상당히 잦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미국컨설팅 전문업체인 BIS SD사가 지난 5월 러시아의 1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전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컬러TV의 인지도를묻는 질문 (중복대답)에서 일본의 소니(73%), 파나소닉(45%), 도시바(37% ) 등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상당히 많은 데 비해 금성사와 삼성 전자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각각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VCR의경우도 컬러TV와 마찬가지로 금성사와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응답자는 각각 15%로 일본의 소니(75%), 파나소닉(58%) 등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소비자들의 이러한 인지도를 반영하듯 한국산제품의 선호도는 더욱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TV의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만이 금성사(4%)와 삼성전자 (2%) 의 제품을 좋아한다고 대답해 소니(40%), 파나소닉(16%), 도시바(11 %)보다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VCR도금성사와 삼성전자의 선호도는 소니(43%), 파나소닉(26%), 도시바 11% 등보다 훨씬 낮은 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서의 국산 컬러TV와 VCR의 브랜드 이미지가 일본에 크게 떨어 지고있는 것은 일본의 경우 지난 90년대초 한.러 경제협력이 추진되기 이전에 현지생산을 통해 제품공급을 확대해 왔을 뿐 아니라 품질을 내세운 홍보활동을 강화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지역에서 일본과의 경쟁은 정면 대결 밖에 없다"며 "고급브랜드로서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 제고와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한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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