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전자계열업체들의 PC관련시장 진출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
4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기업의 주력업종이 각각 건설, 기계, 금융분야 인 서한 전자, 삼진테크, 대신정보통신 등의 비전자계열 중견 업체들이 최근정보통신 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멀티미디어 관련제품과 노트 북PC 시장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의유력 건설업체인 서한건설(주)이 모기업으로 지난 5월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서한전자는 현재 CD-롬 타이틀등 업그레이드키트 제품을 주력 취급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사운드카드, 레이저프린터, MPEG보드등도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세부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우선 S사등의 유통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해 대만등 가격경쟁력이있는 제품들을 수입시판, 시장대응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초기계류업체인 삼진정공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삼진테크는 그동안 소량 공급해온 DX4기종의 고성능 노트북PC사업을 3.4분기부터 본격화한다는 방침 아래 공급가격을 기존 6백만원대에서 4백만원대로 인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회사는 다성, KL등 PC관련업체들과 최근 연합체 성격의 "카포그룹" 을결성 품목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의 자회사인 대신정보통신(주)도 그동안 주력해왔던 네트워크 사업 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각화시킨다는 방침아래 최근 부설정보통신 연구소에서 CD-롬 타이틀을 개발, SI사업부를 통해 이달부터 공급하는 한편 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PC 직판영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올들어 이처럼 비전자계열업체들의 PC관련 시장 참여가 본격 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확대일로에 있는 PC관련시장의 점유는 물론이고 향후 유망시장으로 떠오르는 CATV사업등 정보통신사업진출을 위한 교두보적 성격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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