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허용 한다는 방침을 수립함에 따라 전자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는 럭키금성 대우 삼성 그룹을 비롯 현대 기아 동양 코오롱 쌍용등 주요그룹들이 잇달아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5일재계에 따르면 가전부문에 대한 할부금융이 허용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럭키금성그룹이 최근 엘지신용카드를 통해 자본금 50억원 상당의 엘지파이넌스를 설립, 가전제품에 대한 할부금융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한데 이어 대우그룹이 자동차 할부금융 전담회사로 설립한 한국할부금융과는 별도로 기존에 가전제품의 팩터링 업무를 담당해온 한국신용 유통을 할부금융회사로 전환시켜 가전부문에 대한 할부금융업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등전자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아직까지 할부금융회사 설립 움직임을 가시화하지 않고 있으나 삼성 신용카드를 통해 가전부문에 대한 할부금융업 진출을 내부적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부금융회사 설립에 가장 먼저 참여의사를 밝혔던 현대그룹은 현대파이넌스를 기아그룹은 기아파이넌스를, 대우 그룹은 한국할부금융을 각각 설립 정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동양 코오롱 쌍용 그룹 등도 동양파이넌스코오롱파이넌스 쌍용파이넌스를 각각 설립키로하고 2백억원 이상의 납입자본금 마련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은행중에는 기업은행이 기은팩터링을 설립, 처음으로 할부 금융업 진출 을 선언, 여타 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할부금융은기존 팩토링을 통한 할부신용판매와 달리 할부금융회사가 소비자 에게 돈을 직접 빌려주고 소비자는 이를 통해 가전제품등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가전업체는 할부신용판매에 따른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전자기업들은 할부금융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할부금융회사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최종 방침이 확정되기 전에 이처럼 재벌그룹등이 경쟁적으로 회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자칫 국민들의 과소비 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면서 할부금융설립에 따른 엄격 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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