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공동으로 가전과 컴퓨터를 결합한 멀티미디어기기 개발에 나섰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기존 PC에 대화형CD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첨단 멀티미디어시스팀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삼성과 필립스는 향후 상품화될 대화형CD 기능을 추가한 멀티미디어 PC에 대해 공동 라이선스를 가지며 이 기술을 대만 에이서사 등 국내외 컴퓨터 전문 업체에 제공해 제품의 생산및 판매를 담당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로열티와 타이틀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재 삼성전자 수원연구소 멀티미디어 연구팀과 필립스 연구진이 이를 공동개발중인데 연말까지 시제품을 개발완료하고 내년초에 미국 라스베 이가스에서 열리는 동계 CES쇼에 출품한뒤 내년 상반기중에 전세계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과필립스가 공동개발중인 대화형CD 기능을 추가한 멀티미디어 PC는 2배 속 이상의 CD-롬 드라이브를 이용해 대화형CD 타이틀의 데이터를 읽어 들이고 이를 PC본체에 추가로 장착된 대화형CD용 확장카드에서 처리해 모니터를 통해 재생시켜주는 방식인데 양사는 대화형CD용 확장카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필립스의 한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가전과 컴퓨터가 통합돼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삼성과 공동으로 PC를 통해 대화형CD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 팀을 개발하고 있다"며 대화형CD용 확장카드, 2배속 이상의 CD-롬 드라이브 , 스피커 등을 한데 묶어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킷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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