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업체를 비롯한 반도체업체들의 8인치웨이퍼 가공시설 투자확대에 힘입어 세계반도체장비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50%가 넘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장비시장은 4월말 현재 46억5천7백만달 러로 전년동기대비 50.6%가 늘었으며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82.2%가 증가,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이같은반도체 장비시장의 높은 성장은 전체장비시장의 3분의 2를 차지 하는웨이퍼 처리장비시장이 60%가 넘는 높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웨이퍼 제조장비등도 비중은 작지만 전년동기대비 1백% 가까운 성장을 거두고 있기때문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우선 전체장비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웨이퍼 프로세 스장비가 31억5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3%가 크게 늘어나 전체 장비 시장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웨이퍼프로세스 장비시장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기타지역이 삼성. 현대.금 성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16MD램 양산및 증산을 위한 8인치 웨이퍼 가공 설비 투자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무려 1백4.3%가 증가한 7억2천8백 만달 러를 기록해 성장을 단연 주도했으며 유럽지역도 5억2백만달러로 웨이퍼프로 세스장비 전체성장률을 웃도는 6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일본시장과 북미시장은 9억3천5백만달러와 9억8천6백만달러로 평균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0.3%와 52.4%의 높은 성장을 기록해 전세계적 으로 웨이퍼 프로세스 관련 시설투자가 크게 늘고 있음을 입증했다.
<표1>또한 웨이퍼제조장치의 경우는 4월말현재 전체시장이 5천5백만 달러로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은 97.6%에 달해 주목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한국/기타지역이 1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무려 4백63.
7%가늘었으며 유럽지역도 2백16.3%가 증가한 1천만달러를 기록, 이들지역웨이퍼생산업체들이 8인치웨이퍼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일본지역은 1천9백만달러로 64.7%가 성장했으며 북미 지역시장도 33 .6%가 늘어난 1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전공정장치 가운데는 마스크및 레티클 장비시장이 4천만 달러로 38.4 %가 증가했으며 FAB부대설비류는 1억4천7백만달러로 3.5%의 성장에 머물렀다. 조립장비와 테스트장비류는 각각 전년동기비 32.3%와 30.2% 가 늘어난 3억 9천3백만달러와 8억7천1백만달러를 기록, 웨이퍼처리 장비에 비해 성장률이 절반수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한편세계장비 시장을 지역별로보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한 한국/기타 지역 시장이 11억4천3백만달러로 82.2%가 크게 증가했으며 유럽시장도 6억5천2백 만달러로 56%가 성장했다. 일본시장과 미국시장은 14억4천만달러와 14억2천 2백만달러로 각각 39.1%와 40.5%의 성장을 기록,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못했지만 역시 높은 성장템포를 유지했다.
<표2>한국/기타지역의이같은 높은 성장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이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월에 20.3%에서 올 4월에는 24.6%로 크게 높아졌으며 유럽시장도 13.5%에서 14%로 0.5%포인트가 높아졌다.
일본과 북미지역은 작년 4월말에 비해 각각 2.6%포인트와 2.2% 포인트가 줄어든 30.9%와 30.5%로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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