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SW) 를 이용한32비트 업소용 게임기의 개발에 착수한다.
SERI김동현박사팀(CAD/CAE연구실)은 22일 게임기제작전문업체인 두용 실업 (주)과 공동으로 2차원 경주용 게임기를 오는 96년 6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정부출연연구소인SERI가 업소용게임기 개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열악한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관련 기초 기술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박사팀이목표로 하고 있는 경주게임은 국내 최초의 32비트 게임기로 최고8명이 동시에 카레이스를 즐길 수 있으며 최근 일본의 세가가 개발, 대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최신의 오락용 게임이다.
다음달1일부터 오는 96년 6월말까지 2년동안 총 3억여원이 투입되는 경주게 임개발은 우선 올해말까지 게임 툴 킷(Tool kit)을 개발한 뒤 내년부터 본격 적인 VR(가상현실) 게임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SERI는 최근 9명의 전담인력을 별도로 편성했으며 부엌가구재배치시스팀 및 국내 최초의 SFX영화인 "구미호"의 제작과정에서 확보된 VR기술을 최대한 활용, 게임의 현장감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박사는 "현재 국내의 게임은 8비트에서 16비트로 높아가는 추세이고 일본 의 경우는 32비트 게임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 들었다" 며 "이 게임기의개발은 국내 처음으로 32비트 게임기를 개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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