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금성사가 주도해온 소형 가전시장에서 올들어 대우전자의 급신장 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그동안 소형가전부문 매출이 삼성전자와 금성사에 크게 뒤졌으나 올해들어선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7% 이상 늘어난 5백17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금성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대우전자가 올해들어 소형가전의 품질향상에 주력한데다 신제품의 대거 출시를 통해 품목 및 모델을 다양화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전자는이에따라 올해 소형 가전부문의 매출목표인 1천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전기밥솥의 경우 상반기중 매출이 1백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대비 58%나 증가하고 식기건조기는 31억원(72%), 다용도 쌀통은 42억원(62% ), 전기다리미는 36억원(50%), 기타 3백10억원(25%) 등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성사의 경우 소형 가전부문의 모델 정예화와 품질위주의 사업 전환으로 매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데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 정도 늘어난 4백70억원대에 머물 전망이다.
금성측은 당초 올 매출목표를 1천3백억원대로 잡았으나 상반기중 매출이 예상과 달리 부진하자 매출목표를 축소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품목별로 운영모델 축소를 통한 품질위주의 사업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과도기적 현상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 상반기중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올해 소형가전 매출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천억원 정도로 잡고 있으나 목표달성이 다소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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