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출범한 전국과학기술노조(과기로조) 소속의 13개 정부출연 연구 소 노조가 최근 임금교섭권을 상급단체인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 전문로연 에 위임함에 따라 정부출연연의 올해 임금교섭이 본격화될 전망.
과기로조소속의 14개 정부출연연 노조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조를 제외한ETRI등 13개노조의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은 전문노련은 지난 13일 경제기획원 장관을 비롯 체신부, 과기처등 관계부처장관과 각 연구소장 앞으로 단체교섭 을 요청하는 공문과 실무위원 선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등 공동 임금 교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것.
그러나각 기관별 소모적 교섭형태를 지양하고 임금교섭을 보다 원활하게 이끌어 로.사.정 갈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 노련의 이같은 방침은 주관부처인 노동부가 과기로조의 설립불허 방침을 밝히고 있는등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지 여부는 미지수라 는게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시각이기도.
。-내년 개교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의 위상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최근광주과기원의 연구기자재도입을 위한 예산배정을 둘러싸고 광주 과기원 측이 국내 최고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제기획원은 한국과학 기술원 (KAIST) 수준을 고수하는등 팽팽한 줄다리기를 전개.
광주과기원은연구수준의 척도가 되는 기자재도입을 위해 당초 과기처가 책정했던 5백4억원(IBRD차관포함)이 그대로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기획원측은 과거 KAIST의 기자재도입비로 지원한 2백50억원선에서 물러나지않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광주과기원의 한 관계자는 "특수전문 연구교육기관인 광주과기원을종합연구교육기관인 KAIST와 똑같은 잣대로 재는 것은 곤란하며 또 지원기준 을 과거 20년전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광주과기원의 수준을 KAIST와 맞추겠다는 것은 광주과기원을 KAIST와 분리, 독립시킨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발상"이라며 지원확대를 강력히 요청.
。-일본 과학기술정보의 한글서비스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상공부 산하 산업기술정보원과 과기처 산하 연구개발정보센터등 2개 기관이 중복투자등의 이유로 6개월여동안 보류됐던 일.한 번역시스팀용 컴퓨터의 도입이 최근 승인됨에 따라 일단 안도의 한숨.
양기관은 일.한 DB서비스사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설립근거의 적법성문제 등을 거론 하며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는등 그동안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전개,타협을 전제로 한 컴퓨터의 도입승인은 사실상 이번 에도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게 사실.
컴퓨터도입심의회의 한 관계자는 "양 기관이 극적으로 사업영역을 조정, 심 의전에 합의한 것이 도입이 승인된 결정적인 원인"이라며 "이제는 감정 싸움 보다는 수요자들에 대한 서비스개선등 공정한 경쟁을 통해 중복 투자라는 비난을 최소화하는데 양 기관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촌평.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구실적 1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도서관 시설이 극히 낙후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계로부터 도서기금이 답지 해 눈길.
KAIST의도서관시설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대덕제일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을 쪼개 3백만원의 거금(?)을 선뜻 도서기금으로 내놓는가 하면 경영정책과 이진주교수의 경우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받은 최우수 논문상의 상금 1백 만원을 도서관 활성화에 써달라고 기탁했다는 것.
이와함께도서관 살리기에 적극 나섰던 석.박사과정학생들의 자치단체 원생 회측 또한 "도서관 살리기 1만원 모금운동"을 통해 3백50만원의 성금을 모아 원장에게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총 1천10만원의 도서기금이 적립됐다고.
이에대해 KAIST의 한 관계자는 "모금된 돈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스며있는 만큼 도서관을 살리는데 값지게 쓰여지질 기대 한다 고 한마디.
。-한국전자통신 연구소(ETRI)의 연구원 및 행정직원 등 구성원 대부분은 정 부출연연구소들이 최근 연구 및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개인별 업적 평가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
이같은사실은 ETRI가 "개인별 업적평가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이 제도의 현실성과 실효성을 확보키 위해 평가자 및 피평가자가 될 소원의 의견을 종합 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총1천3백22명이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인 8백68명이 "개인별 업적평가제의 도입으로 연구 및 업무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사람은 5%내외에 그치는 등 업적평가제 실시에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
ETRI는이 제도의 도입에 대한 소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남에따라 이달말까지 이 제도의 시행에 대비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한뒤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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