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시장선점 위해 금성 삼성별들의 전쟁

멀티미디어 시장선점을 위해 금성사와 삼성전자가 격돌하고 있다.

13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최근 멀티미디어 조직 정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어 대화형CD.비디오CDP를 비롯, VOD용 세 트톱박스와 3DO등에서 수요선점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금성사는하이 미디어실 조직과 인력의 강화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상품 화를 추진중인 각종 멀티미디어시스팀을 조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며 삼성전자도 사장실 직속의 멀티미디어추진실을 신설하고 정보컴퓨터본부 산하에 멀 티미디어사업부를 신설, 사업본격화를 서두르고 있다.

금성사는이에따라 대화형CD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필립스의 플레 이어를 OEM공급받아 판매하고 내년 2월부터는 휴대용 대화형CD 플레이어도 출시, 내수 판매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업무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비디오 CD는 그동안 업소 가라오케용과 컴포넌트의 부분품으로 판매해 왔으나 이달중에 가정용 단품으로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만화용 타이틀을 대거 제작하고 필립스의 플레이어 를 들여와 대화형CD를 이용한 만화방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는데 올해중에 수 천대 정도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32비트용 대화형CD 플레이어는 연말의 크리스마스 특수시장을 겨냥 해 11월중에 출시 하며 비디오 CD의 경우 이달중 업소용을 시판하고 8월중에 컴포넌트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보고속도로분야에서삼성전자는 이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 멀티 미디어 추진실에서 이를 총괄하고 VOD(주문형 비디오)용 세트톱박스와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는 AV본부 산하의 뉴미디어사업팀에서 전담 토록 조직을 강화하는등 반격채비를 갖췄다.

이회사 관계자는 "정보고속도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국 USA비디오와 기술 제휴한 데 이어 현재 취약부문인 통신기술의 강화를 위해 외국 제휴선을물색중 이라고 말했다.

반면금성사는 미국 오라클사와 손잡고 미국의 지역별 VOD사업 10여곳에 세 트톱박스 공급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데 1~2개 지역에서 낙찰이 유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성과삼성은 게임기에 기초한 멀티미디어기기인 3DO 에 대해서도 본격적인경쟁을 서두르고 있는데 금성사는 이달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하계 CES쇼 에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중앙 연구소와 그룹계열사인 금성소프 트웨어에서 플레이어와 타이틀을 각각 개발중이다.

삼성전자는음향사업부에서 3DO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연말에는 시판 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금성은 컴퓨터에 기초한 멀티미디어인 PDA와 소니가 개발한 게임기인 "PXX" 사업에 신규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삼성은 멀티미디어사업은 관련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필수적 이라고 보고 기존 광소프트팀에서 국내외 영화 음반 등 각종 AV물의 판권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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