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업 경쟁도입 위한 체제정비 급진전

선경 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의 최대주주로 부상하고 신세기 이동통신도 외국인 주주와 계약조건에 합의, 사실상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이동통신부문 의 경쟁도입을 위한 체제정비가 급진전되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지난 1일 한국이동통신 보유 주식을 모두매각함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선경그룹은 조만간 본격적인 경영참여에 나서기로 했으며 신세기이동통신도 최근 외국인 참여주주와의 계약을 사실상 매듭짓고 7일 최종 사업계획을 체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신세기이동통신은최근 외국인주주로 참여시킨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 사우 스웨스턴 벨, 퀄컴 등과 기술이전 등 각종 계약조건에 원칙 합의했으며 계약 서에 사인을 하는 대로 7일까지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체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세기이동통신이추진하고 있는 이들 외국인주주와의 계약 조건에는 *CDMA 운용 및 원천기술 등 요구기술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자본 철수시 상응하는 불이익을 감수하도록 했으며 *5년간 영업수익의 송금 금지 *경영권 참여배제 등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기이동통신은7일 사업계획서 제출과 함께 사업에 대한 체신부의 내인가를 받는 대로 이달말 창립식과 함께 본격적인 망 구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데 이를위해 현재 약 1백여명의 기술경력인력 채용작업도 진행중이다.

한편선경그룹은 한국통신의 한국이동통신 보유주식 매각으로 한국 통신보다 3%포인트 높은 23%의 지분율을 확보, 한국이통의 최대주주로 부상함에 따라 조만간 한국이동통신의 임시주총을 소집,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나설 계획이다.

선경그룹은이와 관련, 경영참여를 무리없이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영참여 일정 및 계획 등을 한국이통의 현경영진과 협의,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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