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부터 열리는 월드컵축구 특수를 겨냥한 가전 3사의 판촉전이 이달 들어 본격화됐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월드컵 축구 대회 기간에 컬러TV와 VCR의 대체 또는 중복수요가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보고 이에 대비한 다양한 판촉계획을 세우고 수요촉진에 적극 나섰다.
금성사의경우 월드컵 축구대회가 비수기인 컬러TV와 VCR의 수요를 진작시키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대형TV를 주력으로한 대대적인 광고 판촉과 함께 대리점 포스터 등을 통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역점을 둘 계획 이다. 금성사는 또 월드컵축구경기를 예약녹화시청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VCR 판매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달 한달동안 4헤드 이상 고급 VCR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녹화용 공테이프를 대당 2개씩 선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대진표를 기념품으로 준비하는 한편 월드컵 골인 모음집 비디오테이프를 대리점을 통해 컬러TV.VCR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속대리점인 삼성가전랜드에 가로와 세로가 각각 1.5미터짜리 대형포스터를 내걸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대우전자는월드컵대회기간 전에는 한국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광고를 시리즈로 내보내면서 특수분위기를 살리고, 대회기간중에는 월드컵게임 스코어 알아맞추기 등 각종 관련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또 임팩트기종의 컬러TV와 초간편 VCR, TV.VCR일체형 임팩트 톱TVCR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판촉의 초점을 두고 이달 한달간 구형제품 교환판매 등 특별기획판매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전3사는이와함께 월드컵 대회기간동안 특별서비스 기동대를 편성, 운영하는 등 고객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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