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 사업자(케이블TV방송국)들이 방송개시 7개월을 앞두고 대부분 방송운영 기술인력 및 시설확보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는등 사업준비가 부진해 내년 1월1일 방송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51개 케이블TV방송국중 운영인력을 모두 확보하고 방송설비 구축등을 사업일정에 맞게 준비한 사업자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인력및 설비구입계획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방송 준비작업이 부진한 사업자는 대부분 컨소 시엄으로 구성된 방송 국들인데 이는 출자가 많아 이들간 경영주체 및 투자비율 등을 놓고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공보처가 사업 허가증을 발급하기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법인설립미비 등을 이유로 허가장을 교부받지 못한 방송국이 5개에 이르고 있다. 또 상당수의 방송국들은 사업기획을 맡을 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사장 을 포함 고작 2~3명이 사업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소재 방송국들은 기술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당면현안인 기자재발주 및 전송망사업자 선정작업에 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사업자들은 기존 방송과 별도로 지역채널을 운영할수 있으나 대부분 운영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상당수의 사업자들이 방송관련 도입장비및 전송망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고 일부 사업자들은 출자자간의 마찰로 인력및 시설 확보 계획 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투자자금 확보에만 급급한 상태"라며 이에따라오는 10월로 예정된 시험방송 일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방송국은 손가락 으로 꼽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들관계자들은 이와함께 "이처럼 사업준비가 늦어져 가입자모집도 오는 4.4분기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케이블TV사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질 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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