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브라운관용 유리벌브가 완전 동난 데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코닝과 한국전 기초자가 보수를 위해 3개 로의 가동을 이달과 7월에 각각 중지, 최악의 수급파동이 예상된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TV모니터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컬러브라운관 주문 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코닝.한국전기초자 등 국내 유리벌브업계의 생산량이 절대 부족, 최근 컬러브라운관용 유리벌브가 월간 20만개 가량이 모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브라운관(CRT) 업계는 폭주하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유리벌브 수급 차질로 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리벌브확보에 비상이 걸린 CRT업계는 최근 일본 등지로 부터 긴급 수입에 나서고 있지만 세계적인 유리벌브 공급부족 사태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국내 CRT업계는 삼성전관 월 1백40만개, 금성사 1백10만개, 오리온전기 90만개 등 총 월간 3백40만개의 브라운관을 양산하고 있으며 최근 각사별로10만 20만개씩 증산할 계획으로 있다.
반면컬러브라운관용 유리벌브의 경우 삼성코닝이 월간 2백20만개, 한국전기 초자 1백만개 등 총 생산량이 월간 3백2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삼성코닝이 지난 23일 총 2개 로의 가동을 중단, 본격 보수공사에 돌입한 데 이어 그동안 공사를 늦춰온 한국전기초자도 오는 7월1일자로 1개 로에 대한 보수공사에 착수키로 함에 따라 내달부터 3~4개월간 유리 벌브 생산 량이 월 30만~40만개 가량 줄어들게 돼 가뜩이나 부족한 유리 벌브의 수급문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 코닝이 최근 흑백브라운관용 유리벌브라인을 컬러 라인으로 긴급 전환, 6월1일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해 월 25만개씩 출하할 계획 이지만정상가동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여전히 절대량이 부족, 유리벌브수급 난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폭주하는 주문을 거절하고 있는 CRT업계는 최근 아사히.NEG 등 일 본벌브 업계에 긴급 수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인치별로 극소량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국내 TV업체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납기를 단축하고 물량을 확대 해 달라는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유리벌브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삼성코닝이 최근 국내 흑백 라인을 컬러로 긴급 전환하는 등 총 연간 6백만개 규모의 증산계획을 확정했고 한국 전기초자도 최근 연 수백만개 규모의 증산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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