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팩스모뎀 출시 "봇물"

최근 국내 노트북 컴퓨터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PCMCIA(국제 컴퓨터 메모리카 드 협회)카드형 팩스모뎀이 본격 출시되고 있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통신.맥시스템 등 모뎀 전문업체들과 일부 데이터 통신기기 업체들은 최근들어 소형 컴퓨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노트북 컴퓨터 등에 직접 꽂아 데이터 및 팩스 정보를 직접 송수신할 수 있는신용카드 크기의 PCMCIA형 팩스모뎀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모뎀전문업체인 맥시스템(대표 문승렬)은 최근 로크웰사의 칩을 채용, 14.

4Kbps로팩스 및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PCMCIA카드형 팩스모뎀(모델 명 VM144P)의 개발을 완료하고 6월초경 체신부의 형식승인을 마치는 대로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업체로서는 최초로 PCMCIA카드 시장에 참여한 한화통신(대표 강경석)은 지난해말 데이터와 팩스 전송속도가 각각 2400bps와 9600bps인 PCMCI A카드(제품명 PCMCIA모뎀)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초 14.4Kbps로 데이터 및팩스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고속 제품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8월경 부 터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말부터 PCMCIA카드형 팩스모뎀을 본격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자네 트 시스템(대표 고시연)은 14.4Kbps급 고속제품 개발에 이미 착수 했으며KDC정보통신 주 .콤텍시스템 주 등 일부 데이터통신기기 전문업체들도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인텔.AT&T등 해외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3개 종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는 인텔사는 올해에 관련 소프트 웨어를 대폭 보강한 신종 제품을 선보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업체들이 PCMCIA카드형 팩스모뎀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은IC회로의 고성능화와 설계기술의 발달에 의한 제품가격 하락추세뿐만 아니라노트북 컴퓨터의 올해 국내 시장규모가 7만대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수요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 하고있기 때문이다.

<용어해설>PCMCIA는 국제 컴퓨터 메모리카드협회(Personal Compute-r Memory Card Int ernational Association) 를 말하는 것으로 이 협회가 규정한 규약대로 만들어진 제품을 통칭 PCMCIA 카드라고 한다. 컴퓨터의 소형화 추세에 발맞추어신용카드 크기의 외부장치로 만들어진 이 카드는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저장 하는 기억장치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카드. 모뎀과 같은 주변기기 등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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