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규모 31조8천억원, 내수 12조3천억원, 수출 2백67억달러, 수입 1백20억 달러. 이는 6년 앞으로 다가온 2000년 국내 전자사업(반도체등 전자부품 제외) 의외형적 모습이다.
이를다시 올해 국내 전자산업의 외형과 비교할 때 생산및 수출, 내수부문에 서 두배 정도, 수입은 3배 정도 덩치가 커진 규모이다.
"국내전자산업의 외형이 이처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는 가전산업이 연평균 7.8%씩 성장하는 것을 비롯 정보기기산업이 18.9%, 통신기기 산업이 15.3%씩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데 따른 것"이라고 럭키금성 경제연구 소는 밝혔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는2000년대 국내 전자산업전망을 통해 이같이 우리 전자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부문별로는 가전산업이 생산 15조3천9백50 억원 내수 5조9천9백56억원, 수출 1백13억7천8백만달러, 수입 24억3천9백만달러 의 규모에 달할 것로 내다봤다.
또정보기기산업은 생산규모가 1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을 비롯 내수는 3조 4천1백억원, 수출은 1백10억9천만달러, 수입은 68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했다. 통신기기산업 또한 고속성장을 시현, 2000년에 생산규모 5조1천2백억원, 내수 2조6천3백억원, 수출 43억달러, 수입 26억3천만달러 정도의 외형을 갖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이 보고서는 2000년 국내전자산업의 앞날이 매우 밝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처럼낙관적인 전망치가 나오게 된 것은 우선 최근들어 엔고 현상 및 국내 전자업계의 부단한 기술개발에 따른 제품의 고급화로 국제 경쟁력이 크게 회복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앞서 제시한 국내 전자산업의 청사진을 차질없이 달성 하기 위해서는국내 전자업계가 개방화,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 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전자업계가 극복해야할 과제를 부문별로 보면 가전의 경우 최근 엔고로 인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한 일본업체에 대한 수출 및 대동남아 수출이 늘고 있으나 2~3년후 엔고 현상이 사라지면 국내 가전산업은 다시 한번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멀티미디어등 첨단 가전분야에서 일본에 뒤져있고 중저가 제품 에서는 중국등 경쟁국의 추격이 격화될 것으로 보여 국제시장에서의 국내 가전 업체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다수입선 다변화조치 해제등 내수시장 개방에 따라 가전 업체의 고전 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를극복하는 방안으로 이 보고서는 중저급제품의 생산의 해외이전 및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신기기의 경우 OEM위주의 수출과 마이크로프로세서등 핵심기술의 미 보유, 노트북 PC등 첨단제품의 기술격차등으로 선진국과의 경쟁은 더욱 어려워질전망이라는 것.
특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따른 홈PC, VOD, PDA등 첨단기기의 수요가 늘것으로 보이나 이 분야에 대한 기술축적이 미흡, 외국업체에 국내 시장을 내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이 보고서는 국내 정보기기업체들이 선진국과의 다각적인 협력 및기술이전을 통해 체질 개선작업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통신기기 산업은 앞으로 심각한 산업구조조정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럭키금성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이는주파수공용통신과 PCS 서비스가 오는 96년부터 시작되고 98년부터 디지 틀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시돼 지금보다 무선통신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수요가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우리의 기술력은 이에 못 미쳐 시장 개방과 더불어 내수시장의 상당 부분을 외국업체에 내주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 보고서는 이런 기술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기술개발 노력 과 아울러 정부의 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보장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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