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대전중구청 전산실

적게 잡아 반만 계산해도 6백여명의 구민이민원봉사실에 매일 찾아와 서류를 접수하고 기다린다.

50평남짓한 중구청의 민원봉사실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민원봉사실은 한가롭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용하다. 우선 근무 하는인원이 4명밖에 안된다. 서류를 접수하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몰려 있지 않고오직 컴퓨터 단말을 두드리는 소리만 들릴뿐 모든 것이 조용하다.

실제로구청직원이 근무하는 공간은 20평정도이고 나머지 30평정도에는 국내 유명화가의 그림이 전신돼 있고 고전음악까지 들려준다. 구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현상은 중구청의 서류발급 업무가 광파일시스팀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이다.

각종문서를 원본이미지 그대로 스캐너로 입력, 광디스크에 저장했다가 필요 할때 쉽고 빠르게 불러쓸 수 있는 광파일 시스팀을 구축해 업무를 대폭 간소 화했기 때문이다.

대전중구청이 광파일 시스팀의 도입을 검토한것은 지난해초.

(주)라이카(대표김동석)가 자체 개발한 광파일시스팀소프트웨어인 "아트 화일 을 이용해 지난해 9월 전국에서 두번째로 광파일시스팀을 이용한 민원서 류발급시스팀을 구축했다.

이를위해 건축물관리대장 7만건, 호적등(초) 본 5만건 등 총38만5천매에 달하는 원본 서류를 광파일에 입력해 건축대장과 호적등(초)본을 1분내에 발급 하는 시스팀을 구축했다.

10월에는ARS(자동응답시스팀)를 이용해 미리 전화로 신청해놓았다가 방문해 서 찾아갈 수 있는 "24시간 무인자동접수시스팀"도 구축했다.

덕분에민원실직원은 10명에서 4명으로 줄었고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여기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기시간까지 5분정도면 서류 가 발급되지만 여전히 민원인들이 가깝게는 30분 멀게는 1시간 이상의 거리인 구청까지 찾아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금싸리기 같은 대흥동의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주차장이 넉넉한 것도 아닌 이상 구민이 호적등본 하나를 발급받으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주차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했다.

여기서 착안한 것이 민원인이 구청에 직접 오지 않고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시스팀을확장하자는데의견을모았다.

기술적으로 이야기하면 구청에 있는 광파일시스팀에 팩스 서버를 추가로 도입하고 각 동사무소에 있는 PC를 클라이언트로 사용하는 시스팀. 각 동사무소의 PC를 이용해 구청의 광디스크에 담긴 원본서류를 검색해 불러쓸 수 있는 시스팀을 구축, 지난달 26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투자비를아끼기 위해 PC와 팩스 서버와는 일반전화선과 팩스모뎀을 이용 했다. 이 시스팀 덕분에 대전 중구청은 호적등(초)본과 토지대장 등 구청서류를 동사무소에서도 발급받을수있는 편의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산화의 주역인 김종환 전산통신계 계장은 "민원인 입장에서는 구태여 구청 까지 오지 않고도 관내 가까운 동사무소 어디든지 가면 5분안에 호적 등(초) 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 국토이용계획 확인원, 임야대장, 임야도 등 원하는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일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청입장에서도업무를 분담해 좋고 무엇보다도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 도심의 교통체증도 줄이는 등 일석삼조 가 아니겠냐는 설명이다.

지난달26일부터 관내의 석교동.산성동에 시범 운용한 결과 시스팀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구민들의 호응이 좋아 이달안에 모든 동(25동)으로 확대할 계획 이다. "이렇게 하면 구청의 서류발급업무를 80% 정도로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절약 되는 공간과 인력.예산으로 구민에게 좀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다 고 김계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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