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태풍" 방어대책 세웠다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금성사의 환경경영활동이 올해부터 활기있게 추진된다.

금성사는지난 12일 럭키금성트윈타워에서 오는 96년까지 모두 1천3백억원의 자금을 투자, 획기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내용의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선언"을 공식선포했다.

금성사는 이날 환경선언 선포식에서 앞으로 환경보호를 앞세운 선진국의 무역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린라운드(GR)등 환경무역 규제에 대한 사전 정보수집과 대응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지구 환경 보전을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설정, 전임직원들로 하여금 각자의 분야에서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이날 선포식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우루과이 라운드 (UR) 각료회의에서 WTO(세계무역기구) 출범과 노동.기술.공정경쟁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실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UR에이어 GR에 대한 논의가 최근들어 활발해지면서 미국등 일부 선진국들은 국제환경협약에 가입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선 무역규제등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

또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국제환경표준규격 (ISO 18000) 제정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몬트리올의정서 협약에 의한 CFC사용금지 조치도 눈앞의 현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국제환경협약은 "제2의 UR"로 불릴만큼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다.

금성사는이러한 점을 고려, 지난 92년 리우환경회담 이후 환경문제가 국제 적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이에대한 영향분석과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92년 전사환경위원회를 설치, 산하에 공해관리팀을 비롯 제품환경팀 포장팀 환경기술팀등 7개 소위원회를 가동, 공해사고방지에 나섬은 물론 환경을 고려한 관련제품의 개발.제조.판매까지 추진해왔다.

그결과 93년말 선진국과 같은 시기에 국내 최초로 CFC대체 냉장고를 개발, 출시했으며 CFC세정분야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또한 재활용을 위한재질표시 분해 용이성 연구, 제품 사전평가업무에 대한 실효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금성사의 환경경영활동은 예전보다 상당히 달라지긴 했으나 현장의 환경관련 조직은 여전히 공해물질 관리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등 환경변화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기도 했다.

금성사의이번 환경선언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성사가 표방하고 있는 환경보전 활동의 목표는 *맑은물.푸른하늘. 깨끗한 땅가꾸기 *친환경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지역사회와 환경보전활동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세부실행 내용으로는 우선 생산공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산업폐기물 량을 내년까지 5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대기 수질 오염물을 자동 측정 제어하는 "그린시스팀"을 구축, 연내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7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국제환경협약과 국내외 국가법을 근간으로 자체 기준을 설정, 정기적인 환경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96년에는 환경감사의 과정과 결과를 공표할 방침 이다. 환경기술 개발로는 96년부터 CFC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영향사전평가제를도입 오는 7월부터 냉장고 컬러TV 세탁기 에어컨 등을 중심 으로 이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95년까지 합성수지 포장재를 92년에 비해 30% 정도 줄이기로 했다.

금성사가이번 선포한 환경경영선언에서 협력업체와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해 별도의 협력업체 지원팀을 구성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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