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미국을 비롯한 일부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가전제품의 수출 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비롯, 러시아.중동.아프리카지역의 경우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만해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어 향후 이지역에 대한 가전제품의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으며, 최근 엔고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과의 수출상담도 활발해지고 있어 가전제품 수출은 더욱 늘어날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가전3사의 가전제품 수출 실적은 15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 11억4천만달러에 비해 35.1%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미국등 세계각국이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을 뿐아니라 국내가전업체들이 그동안 세계가전시장을 놓고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여오던 일본이 엔고영향으 로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점을 십분활용, 고부가가치제품으로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미국 유럽지역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러시아.중국.중동.아프리카 등 수 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도 올들어 가전제품의 수출급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제품별로는컬러TV의 경우 미국을 비롯 중남미지역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9% 늘어난 4백26만대가 수출됐으며 이어 VCR가 전년동기대비 49.5% 증가한 3백2만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또한지난해 1백70만대 수출됐던 전자레인지는 올들어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와 동구권국가들의 수요확대에 편승, 올들어 2백22만대 수출됐으며 냉장고도 전년동기 대비 22.4% 늘어난 60만대가 선적됐다.
세탁기는전년동기에 비해 1백6%나 증가한 35만대가 수출돼 향후 수출 전략 제품으로 부상했다.
수출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중국.CIS.동구권국가들이 우리나라의 가전 제품 수출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가전3사가 이지역에 대한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지역의 수출비중이 업체별로 전체의 28~32%정도며 올들어 10 %정도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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