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IBM사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거스너회장이 다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왕국의 경영권을 물려 받은 그가 최근 취임 1년여만에 IBM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서버컴퓨팅부문 강화", "넷워크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 등을 골자로 하는 거스너회장의 신경영전략은 내용면에서는 특별 히 새로울 것이 없는지도 모른다.
관심의초점은 거스너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떠맡은 "IBM의 경영회복" 이라는 숙제를 과연 깔끔하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데 모이고 있다. 그가 발표한 신경영전략은 다만 "어떻게" 풀것인가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줄 뿐이다.
지난1년은 거스너 회장에게는 탐색기간이었다. 그는 컴퓨터업계에 몸담고있는 경쟁업체의 경영자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IBM 직원들 사이에서도 관리자급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회장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제는정말로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65년 하버드 경영 대학원을 마치고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 그리고 담배 및 식료품 업체인 RJR 나비스코사 등에서 보여주 었던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IBM에서 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할 때인 것이다.
거스너회장은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IBM의 기술력을 앞세워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항상 여유있는 표정의 거스너 회장이지만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IBM의 최고경영자가 된 후 악몽과 불면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IBM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 수많은 눈길이 항상 그의 어깨위에 머물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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