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악기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배경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폭의 가격차를 보이던 어쿠스틱피아노와디지틀피아노의 가격이 올초 일반 어쿠스틱피아노 생산에 필요한 원목 수입 가격인상으로 신제품 가격이 상승, 디지틀피아노와 최고 50만원이상 차이가 나면서 디지틀피아노에 대한 기대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그동안 음악교육용으로 일부 음악학원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디지틀피 아노 및 전자키보드타입의 전자오르간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국민학교를 중심 으로 기존 어쿠스틱오르간을 대체, 교육용으로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것도 주요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시말해 전자악기업계는 어쿠스틱피아노에 비해 상대적인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그동안 냉랭했던 일반소비자들이 올들어 전자악기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데다 국민학교에서 전자악기를 정식 채택하기 시작함으로써 전자악기의 판매호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전자 오르간 및 디지틀피아노가 피아노등 음악교육에 가장 민감한 국민학교 교육용으로 채택됨으로써 부수적인 판매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컴퓨터를 사용하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향후 전자악기에 대한 수요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예상은 올들어 전자악기의 내수판매실적에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영창악기 삼익악기 한국전자 대우전자 금성사등 전자악기 생산업체들과 코스 모스악기 등 전자악기 수입업체들의 1.4분기중 전자악기의 내수판매실적은 1백30억여원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각사는 전자악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및 교육용시장의 활성화로 전자악기 시장이 본격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는 올해가 향후 3~4년간 시장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영 업망을 경쟁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수출용 디지틀피아노의 내수전환과 함께 신서사이저인 "K-2000"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영창악기는 그동안 수출에서 쌓은 제품력을 바탕으로올해 내수판매를 강화, 전자악기전문대리점을 전국의 시단위까지 확대, 1시 2개 대리점를 구축하고 직영서비스체제를 확대했다.
또한미 판매법인의 전자악기 전속 연주자인 조르단 루디스등 전문가를 초빙 해 두차례에 걸쳐 전국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전국단위의 판촉활동도 강화할 계획으로 있다.
또디지틀피아노를 비롯해 전자키보드, 악기용 PA기기등의 내수 판매에 나서고 있는 삼익악기는 전자악기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을 중심으로 테스트마 키팅기법을 도입, 다품종 소량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삼익악기는이와함께 전자악기 수요자들의 대부분이 신세대인 점을 감안, 디자인을 이들 취향에 맞게 현장조사를 통해 새로 도입하고 자사가 추진중인 종합매장형태의 악기백화점을 통한 제품홍보에도 주력하는 한편 판촉 활동의 하나로 자사 뮤즈전자악기연주팀의 전국순회공연활동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을선보이는 등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전자는 전국순회공연 과 함께 TV광고를 강화하는 등 광고판촉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올들어 비교적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금성사는 4월 고객의 달을 맞아 자사 전자악기 연주 단의 공연에 나서는 한편 음악전문잡지와 청소년잡지등을 중심으로 매체광고 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녹음기능의 전자키보드와 전자오르간을 개발, 교육용시장을 집중공략 하고 있는 대우전자 역시 최근 교육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박자점 검기능을 내장한 보급형 디지틀피아노를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악기 특성상 적극적인 광고판촉없이는 매출 확대를 기대 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판매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현재야 말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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