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높은 성장을 유지해온 국내 전기.전자수출이 2월 들어 증가세가 크게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상공자원부가 최종 집계한 전기.전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이 분야의 국내 총수출은 19억7천4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9.8% 증가하는 데그쳤다. 특히 산업용전자의 경우 교환기와 컴퓨터 제품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라 전년 동기보다 10.9%의감소율(3억4천8백만 달러)을 보였으며 중전기기도 53 .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가전제품은 VCR가 13.6%의 높은 성장을 보인 반면 컬러 TV가 1.0%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부진을 보여 전년대비 6.5% 증가한 4억7천2백만 달러의 월중 수출액을 기록했다.
음극선관을 비롯한 전자부품은 PCB.튜너.액정 디바이스 등 대부분의 품목이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데 편승, 11.0% 증가한 3억2천2백만 달러의 수출실 적을 나타냈으며, 반도체는 전년대비 36.3% 신장(7억6천4백만 달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2월까지의 수출은 전년대비 17.5% 늘어난 39억8천8백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미주지역과 EC에 대한 수출이 각각 3.9%와 5.5%의 신장에 그친 반면 대중수출은 1백9% 증가, 중국이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입증했다. 한편 수입은 산업용 전자가 지난해 동기대비 25.4%의 증가를 보였을 뿐, 반도체와 중전기기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 2월중에 2.9% 증가한 11억9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설날 연휴가 지난해에는 1월에 있었으나 금년에는 2월에 자리잡아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라고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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