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전] 지난주에 보합세를 보였던 TV, VCR, 세탁기, 냉장고등 주요 가전제품의 도매시세가 이번주 들어 TV와 VCR은 가격이 소폭 하락한 반면에 세탁기와 냉장고 의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는등 품목별로 기복을 보였다.
컬러TV의경우 삼성전자 제품이 전반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대당 1천~3천원정 도 떨어 졌으며 VCR는 삼성, 대우, 금성사의 제품들이 중급제품을 중심 으로 모두 0.2~0.3%씩 하락했다.
이에반해 대우전자 냉장고의 도매 시세가 보합세를 보인 것을 비롯, 삼성전자의 4백리터급 제품도 2천원가량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 전자 와 대우전자의 세탁기도 도매 시세가 0.3~0.4% 정도 올랐다.
이에따라금성사의 제품이 출하가의 97.0~98.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대우전자의 제품은 각각 95.9~97.0%, 89.5~91.0%선에서 전매시세 가 형성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법인세 납부와 부가세 신고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 데 소프트웨어 시세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패키지소프트웨어는 매기침체에 따라 할인판매가 성행하면서 시세가 소비자 가의 40~50%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윈도용 워드프로세서시장을 놓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져 있는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한글워드 5.0"을 출시 하자마자 할인판매행사에 들어가 있으며 "훈민정음", "글마당", "일사천리" 등 다른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나 번들방식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또한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 CD-ROM타이틀도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최근 1만원대의 저가제품들이 수입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부품] 이달 중순부터 잇따르고 있는 PC및 가요반주기업체들의 부도로모처럼 활기를 보였던 부품경기가 또다시 위축세로 돌아서고 있다.
용산및청계천 부품매장마다 소량단위의 현금거래만 이루어질 뿐 여신거래를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져 전체적인 매기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D램등 메모리제품의 부족현상은 여전히 계속돼 1메가 모듈 및 4메가모듈 제품이 각각 3만5천원과 14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S램도 생산업체별로 지난주보다 2~3%정도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게임기시장회복 조짐으로 바닥세에서 오름세 기운을 타던 EP롬, TTL 등은 최근 가요반주기업체들의 침체로 보합세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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