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도난사고 잇따라 관련업체 긴장

최근 멀티미디어 관련 기기들의 도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 업체가 긴장 하고 있다.

지난20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K사가 CD-I 플레이어등 멀티미디어 시스팀 주변기기와 개발데이터를 포함, 약 2억원어치 의 물품을 도난당한데 이어 근처에 위치한 S보험회사 ,J교육기관등도 비슷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보기 힘들었던 이같은 도난사고는 최근 국내 에서도 멀티 미디어시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같은 도난 사건 은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업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가정은 물론 상가매장이나 사무실 등에서 발생하는 도 난사고 가운데 전자제품은 단골메뉴. 이는 비교적 고가이면서 운반과 처분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상가를 대상으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메모리 제품이나 HDD등만을 훔치는 전문털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지난해까지만 해도 멀티미디어 관련기기들은 전자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전문털이들의 선호품목 가운데 포함돼 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멀티미디어기기가 이제 전문털이들의 표적에 들어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이들 기기의 사용자나 판매자들은 유의해야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올들어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관련기기들의 뒷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문도 바로 이같은 도난사건이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이같은 도난사건과 관련해 업계관계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사항은 멀티미디어 관련 하드웨어들의 도난으로 인한 금전상의 피해보다는 그동안개발 축적해온 데이터 손실로 인한 피해다.

만약의경우 자사 데이터들이 경쟁사에라도 흘러들어갈 경우 단순 물품 도난 과는 차원이 다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이번 도난사건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K사 최모 사장은 CD-I 플레이 어,오디오 편집기기,MOD드라이버등 하드웨어 도난으로 인한 수천만원 어치의금전상 피해는 오히려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동안 개발 축적해온 데이터 를 고스란히 날려 사실상 업무마비를 빚고 잇는 실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관 련기기의 도난은 그 피해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업체들의 철저한 데이터 보관은 물론 외장용 관련기기들의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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