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항공(대표 이대원)이 4배줌(38~1백40mm) 컴팩트형 카메라(모델명 FX-4) 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항공은 순수 자체기술로 기존의 컴팩트형(렌즈셔터방식) 카메라중 최고배율인 4배줌 카메라를 개발, 다음달말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항공이지난 92년 7월부터 1년9개월동안 20명의 개발인원과 30억원을 투자 개발에 성공한 이 카메라는 퍼지회로를 내장한 고감도 인공지능의 세계 최고배율 줌을 내장시켜 피사체를 최고 4배까지 끌어당겨 촬영할 수 있다.
삼성항공의한 개발관계자는 "렌즈셔터방식의 카메라중 4배줌을 채용한 것은이번 제품이 세계최초"라고 밝혔다.
이제품은 또한 *셔터와 주밍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기능 *촬영 장면을 확장하는 파노라마 기능 *대형 액정표시(LCD)기능 % *손떨림, 노출부 족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퍼지기능 등을 채택했다.
이밖에초점거리에 따라 광원이 연동되는 줌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고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휴대성과 편리성도 강조했다.
79년일본 미놀타사와 제휴,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이래 85년부터 자동 카메라 줌카메라, 3배줌 카메라, 2배 슬림줌 카메라 등 컴팩트형 중급 카메라의 국산화에 힘써온 삼성항공은 이번 4배줌카메라 양산을 계기로 카메라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삼성 측은 다음달초 4배줌 카메라의 제품발표회를 갖고 4월말부터 내수 시장에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소비자판매 예정가격은 4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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