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이후 국내 가전3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매출 원가 증가율을 크게앞서 경영합리화 및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1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최근 5년간 삼성전자.금성사. 대우전자 등 가전3사의 영업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평균 매출액 신장률 은 16.7%에 이르른 데 비해 평균 매출원가 신장률은 13.7%에 그친 것으로나타났다. 또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89년 80.3%에서 93년 에는72.3%로 8.0%포인트 정도 높아져 일본 전자업체(소니 84.3%, 산요 84.1% , 히타치 74.7%, 미쓰비시 78.2%, NEC 66.9%)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 됐다. 이는 가전3사들이 지난 89년 엔고 현상이 사라진 이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에 주력하면서 설비자동화 등 생산 및 경영의 합리화에 적극 나선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지난해부터 가전3사간의 과당매출경쟁이 지양되고 채산성이 악화 되는사업부문의 매각 또는 전문업체로의 이전 등이 활발히 전개되는 등 기업 재 구축작업에 힘입어 매출원가 비중은 더욱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그동안 설비투자비를 고금리의 외부차입금에 의존했으나 지난 92년 이후 2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금융부담이 지난 90년 5.39%에서 93년에는 3.69%로 떨어진 것도 가전3사의 재무구조를 견실히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요인에 힘입어 가전 3사의 5년간 경상이익 평균 상승률은 33.4% 에이르고 순이익 상승률은 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유수 전자 업체들 이 경상이익과 순이익 감소추세에 허덕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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