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이번주 도매시세는 모델별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금성사와대우전자의 전 제품이 지난주와 별다른 가격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가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금성사의 VCR, 세탁기, 냉장 고등 일부 모델의 도매 시세만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인치급 TV의 도매 시세가 1천~2천원정도 올랐으며 중급 VCR(모델 명 SV-5200)는 2천원정도 떨어졌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9.0kg급이 5천원정도 떨어진 반면 7.0kg급 이하 제품은 2천원~3천원정도 올랐다.
전반적으로금성사의 제품은 출하가의 97.0~98.0%수준에 거래됐으며 삼성전자와 대우전자 제품은 각각 95.5~97.0%와 88.5~91.0%정도의 도매시세를 형성했다. 컴퓨터 상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면서 PC판매가 급격히 줄어든 한주 였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PC조립 판매 업체들의 부도설이 끊임없이 나돌면서 일부 프린터등을 중심으로 덤핑까지 발생, 전반적으로 상가시세는 약보 합세 를 면치 못했다.
현재상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486DX의 가격은 1백10만원대(본체기준)를 밑돌면서 시스팀기준으로 1백3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멀티 미디어 PC의 가격 도 지난주에 비해 약간씩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덤핑물량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는 HP사 잉크젯프린터의 가격은 출하가 이하로 떨어졌고 HDD등 여타 주변기기품목의 시세도 거래가 줄어들면서조금씩 내리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품] 그동안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던 부품상가의 매기가 이번주 들어 서면서 부터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대다수 중소 세트 업체들이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나서면서 산업용 부품 을 중심으로 한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하이텔단말기 특수바람이 조성 되면서 관련부품들의 수급 상황을 알아보는 문의들이 잦아지는 등 모처럼 상가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따라지난주 약보 합세를 나타냈던 EP롬, TTL, 리니어 IC등 대다수 품목 들이 보합세 내지 소폭 오름세로 반전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VGA카드, 팩스모뎀, 단말기등 각종 전자기기 내에 채용되는 1메가D 램단품 44C256 은 생산업체들의 단종및 감산추세로 가격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구득난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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