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열을 이용해서도 밥을 지을 수 있을까".
할로겐램프라면가능하다. 할로겐램프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전조등에 쓰이는것으로 알려져있으나 뛰어난 광질과 독특한 특성으로 일반조명은 물론 특수 분야에도 응용될 소지가 많은 제품이다.
할로겐램프는전구안에 봉입한 할로겐가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흑화현상을 방지하고 전구수명을 배가한 램프로 색 재연도 등 광특성도 뛰어난 램프이다.
그러나이밖에도 할로겐램프는 일반램프에 비해 소비전력당 에너지방 출량이 커 전구표면온도 1천℃에 달하는 고열을 얻어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이 열을 조절해 활용하면 조리.인쇄복사.의료기기 또는 각종산업공정 의 장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서도최근 이같은 할로겐램프의 특성을 응용, 특수조명기기 개발에 적극나서고 있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량용할로겐램프 생산업체인 일이산업(대표 김종태)은 이미 90년대 초부터방송국용및 복사기용 등 특수할로겐램프를 개발 판매해왔으며 증착설비용 램프를 주문제작해 반도체장비업체에 납품하기도 했다.
일이산업은차량조명용 만으로는 시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들어 그동안 자체 연구팀을 통해 준비해왔던 일반조명 및 특수조명의 비중을 차량용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각종 분야에서 할로겐램프가 응용돼 특정한 열을 필요로 하는 인쇄분야, 또는 신발의 접착공정에서부터 비행기의 전조등으로까지 다양하게 상품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여기에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 세라믹기술을 접합하면 의료 기기로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회사의 개발담당자는 앞서 언급한 특수분야는 물론 할로겐 램프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탈색효과를 방지한 디스플레이 전용램프도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다른 업체들도 "조명기기가 단순히 빛을 얻어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선다면 더 넓은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임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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