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컴퓨터상가의 조립 PC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
1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용산상가 PC조립판매업체들의 PC판매가 급감 컴퓨터상가의 조립PC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따라서이달말까지 용산상가의 PC조립판매량은 지난 1월의 5만~6만대에 비해40 50%가량 줄어든 3만대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조립PC판매가 부진한 것은 구정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지난달에 비해 크게 짧아진데다 입학시즌을 앞두고 학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자금수요 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PC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인상가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만해도 하루 2~3대를 판매 했으나이달들어선 하루 1대를 판매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관광터미널상가의 A사는 최근 주수요층인 학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PC관 련제품의 판매고가 지난달의 70%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PC판매의 감소는 곧바로 부품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상가의 보조기억장치를 공급하는 D사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FDD를 2만대나 판매했으나 최근 수요감소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한때 4만6천원까지 올랐던 FDD의 딜러가격이 4만3천으로 떨어지는등 전반적으로 컴퓨터관련부분품시세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을 뿐아니라 일부 인기품목은 덤핑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립업체들의 PC판매부진은 외국업체 및 대기업들의 공세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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