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대표 이헌조)는 TV화면에서 잔상(일명 고스트)을 제거해주는 잔상 제거 회로장치를 내장한 36인치 광폭TV(모델명 WN-3600ED)를 개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금성사 영상미디어 연구소가 포항공대와 산학협동으로 지난 92년부터 1년9개 월간 약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이번에 개발완료한 이 컬러TV는 잔상제거 회로장치를 이용해 방송국에서 송출한 방송신호인 GCR(잔상제거 기준) 을수신해 방송전파에서 잡신호를 제거함으로써 화면상의 겹침이나 화면흐림 등 잔상을 완전히 없애 깨끗한 화면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CR신호는 방송국에서 발사된 방송전파가 가정으로 보내지는 동안 산이나 고층빌딩 등 여러가지 방해조건으로 인해 본래의 화면에 잡신호가 섞여 깨끗한 화면을 재생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를 제거하기 위해 KBS와 가전3사가 공동 개발한 규격신호다.
지난92년 5월부터 KBS주관하에 가전3사가 공동참여해 GCR신호를 개발했는데 KBS는 지난 17일부터 GCR신호를 송출하고 있다.
따라서금성사는 이번에 잔상제거 회로장치를 내장한 TV를 개발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눈의 피로를 해소함은 물론 고화질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사는이 잔상제거 광폭TV를 오는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향후 전 모델 에 확대적용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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