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가 지난 92년 D램시장에서 1위공급업체의 자리에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일본업체들을 물리치고 MOS메모리 시장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퀘스트사가18일 확정발표한 "93년 반도체업계 매출순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에 MOS메모리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0억 4천6백만달러어치의 D램을 포함, 전년 대비 65.7%가 늘어난 25억1천2백만달 러어치의 메모리제품을 공급, 세계 메모리 시장의 10.8%를 차지하면서 히타치.NEC.도시바등 일본업체를 물리치고 MOS 메모리 시장의 1위 공급업체 자리에 올라섰다.
D램의경우도 2위인 히타치사와의 격차를 5억달러 가까이 크게 벌려 선두자리를 한층 확고히 했다. 삼성은 이같은 메모리분야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전체시장에서도 92년 11위에서 7위로 4단계 올라섰다.
현대전자와금성일렉트론의 경우도 D램에서는 전년비 57.6%와 34.3%의 높은 성장을 거뒀고 MOS메모리 전체로도 각각 53.1%와 44.3%의 비교적 높은성장을 기록했으나 데이터퀘스트측이 지난해부터 IBM을 순위에 포함시킨데다 D램에서는 미마이크론사의 공급량 급증등의 이유로 순위는 92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는 D램공급액이 전년비 57.6%가 늘어난 7억6백만달러로 92년과 같은 9위를 차지했으며 금성은 34.3%가 증가한 6억8천9백만달러로 2단계 낮아진 10위에 랭크됐다. MOS메모리 전체로는 현대가 53.1% 늘어난 8억5천1백만 달러로 한단계 올라서 10위, 금성은 44.3% 늘어난 8억4백만달러로 10위에서 11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이에따라지난해 65.5%가 성장, 1백45억7천4백만달러로 추정되는 D램시장에 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삼성 14.0%, 현대 4.8%, 금성 4.7%등 총 23.6 %에 달했 으며 MOS메모리에서는 총 2백33억1천6백만달러(IBM포함)에 달하는세계시장의 17.9%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데이터퀘스트의 발표에서는 현대전자가 금성일렉트론을 D램과 MOS 메모 리 모두에서 한단계씩 앞서 지난 92년에 비해 역전시킨 것으로 발표한 점이 이채를 띠고 있는데 이는 금성일렉트론의 OEM공급 물량이 제외돼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성의 OEM분을 포함한 국내업체들의 실제 반도체 공급량은 발표치보다 한층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세계 전체반도체시장은 총 8백56억4천4백만달러(IBM 제외:8백31억3천 4백만달러)로 전년대비 31.2%(〃 27.4%)가 늘어난 것으로 데이터 퀘스트는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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