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 및 CDP 대체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AV기기인 비디오CDP가 시장 초기부터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현대전자.삼성전자.(주)인켈 등 비디오 CDP 개발 업체들은 이달말부터 이의 본격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판매 가격 책정을 놓고 경쟁사 보다 싼 가격에 출하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6일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 금성사(대표 이헌조)의 경우 하이파이컴포넌 트인 "F-530"의 CDP대체용으로 개발한 비디오CDP(모델명 FL-VCD1)를 대당 49 만7천원씩에 공급키로 한 데 이어 3월말 출시예정인 대화형디지틀비디오 (CD -I FMV)의 리니어타입인 비디오CDP(모델명 GVD-100)의 가격을 대당 54만원선으로 책정, 현대전자와 삼성전자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26일부터 비디오CDP(모델명 CD비젼-2000)의 시판에 나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시스팀판매가격을 대당 65만8천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하고 있다.
현대전자는가요반주기능등 다양한 기능의 초기제품인 점을 감안, 일단 시판 에 나선 후 오는 4월 출시예정인 후속모델(모델명 CD비젼-3000)의 경우 대당 판매가격을 49만~53만원선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84만원대의LDP겸용 비디오CDP(모델명 DV-530KV)를 개발, 이달 하순 부터 시판에 나설 삼성전자는 오는 3월말 54만원대의 비디오CDP단품을 개발, 비디오 CDP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은이와 함께 CDP데크메커니즘.광픽업등 핵심부품의 자체 생산으로 가격 인하가 가능해짐에 따라 소프트웨어등의 보급 추이를 보아 가며 비디오CDP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한편 기존 LDP에 비디오CDP기능을 추가한 45만~50만원대 보급형 LDP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오는 4월초부터 시판에 나설 (주)인켈의 경우 대당 판매 가격을 60만 원선으로 잡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판매예정인 아남전자.태광산업 등도 판매 가격을 각각 50만~55만원대로 잡고 있다.
AV업계의이같은 판매가격경쟁으로 올해부터 형성될 비디오CDP의 판매가격은 예상보다 낮아져 대중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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