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회장 김주진)이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필리핀.중국등에 대한 해외투자를 본격화한다.
아남산업은올해부터 96년까지 1억5천만달러를 들여 필리핀 현지법인 (AAPI) 의 반도체 패키징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한편 몰딩.트리밍.포밍 장비 등 조립 관련장비 제작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며 마닐라.중국 등으로의 진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반도체기술(구아남반도체설계)은올하반기에 중국 북경에 중국 과학원과 공동으로 30만달러를 들여 ASIC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중국천진에 3백만~4백만달러를 들여 오디오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 이며 아남정공도 중국 광동성에 시계부품(COB)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등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아남그룹측은 밝혔다.
아남그룹은 이밖에 국내부문에서도 아남산업에 1천60억원의 시설투자와 2백 50억원의 연구개발투자를 비롯, 올해 총 1천8백60억원의 시설투자와 4백25억 원의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올해 그룹 매출목표를 1조2 천7백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가량 높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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