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투자발길 "뚝"

국내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은 줄고 있는 반면 해외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발걸음은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중진공에 따르면 지난해 산하 외국인투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투자 를 상담한 외국기업은 2백8개로 92년 2백45개에 비해 15.1% 감소한 것으로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중진공 산하 해외투자상담센터를 통해 해외투자를 상담한 국내 업체는 4백88개사로 92년 4백25개사에 비해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외국 업체의 국내 진출 유형을 보면 대리점 설치등 유통망 설립이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제휴가 71건, 제조업 분야의 합작투자가 51건순으로 나타나갈수록 외국 업체는 기술이전 내지 설비투자보다는 국내시장 침투에 관심을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국내 중소기업들은 국내의 과도한 생산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 베트남 멕시코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전기.전자업종을 비롯 최근들어 국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분야의 해외진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중진공 관계자는 "한국의 외국기업 투자요인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뛰떨어져 제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중소기업도 인건비 부담을 느껴 저임금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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