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은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품 연구소 는 중소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의 초대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센터장으로 부임한 손규식 박사(47)는 중소기업체들이 동센터의 설계장비와 기술력을 활용 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센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일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ASIC설계센터는중소업체들이 기존의 보드를 ASIC화해서 전문화하고 가격인 하하는데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중으로 15개의 ASIC 제품을 개발 및 상업화할 계획 이며 1개 과제당 평균 3천만원규모의 기금을 확보해 중기 거점과제등 정책과제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다룰 방침 입니다. 국내 ASIC분야는 그동안 메모리부문에 치중해온 탓에 상대적 으로 열세를 면 치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시스팀 부문에서 일해온 손박사의 초대 센터장 부임은 "ASIC기술과 시스팀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겠다" 는 부품연의 확실한 의지가 표면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메모리쪽을강조하다보니 ASIC분야의 사업성이 나빴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비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졌고 수익성도 개선되었으며 특히 ASIC산업의 활성화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날수 있는 길이라는 공감대가 많이 확산됐습니다. ASIC기술이 여타 시스팀산업 의 중추적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죠. 다소 시기적으로 늦은 감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ASIC설계능력을 장기적으로 길러나가야 할 것입니다." ASIC설계센터는 올해를 ASIC설계기술 제고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중소기업이 필요로하는 ASIC 을 개발하는 외에도 마이컴유닛을 비롯해 32비트 디지틀 시그널 프로세서, 데이터변환기 및 MPECⅡ칩 등 4개 중기거점과제를 집중 개발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ASIC전문인력 양성, 셀 라이브러리 개발, ASCI설계 전문업체 지원 및 설계환경구축 등 6개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을 확대, 국내 ASIC 산업 발전 의 동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박사는지난 65년 서울공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미 오클 랜드대에서 반도체 설계로 컴퓨터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8년간 미국에서 반도체 설계 및 컴 퓨터시스팀부문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오다 지난 92년 4월 시스팀 연구실장으로 부품연과 인연을 맺었다.<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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