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와 삼성 전자가 VCR생산에 따른 특허료 지불액을 낮추기 위해 그간의미온적인 대응책에서 탈피, 특허내용을 심층분석하고 공동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특허요 삭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VCR관련 특허내용의 정밀분석작업에 돌입 하는 동시에 특허권자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추진하는 등 각사별로VCR 특허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가전3사간 공동보조를 취하는 방안까지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삼성이VCR 특허료와 관련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로열티 지불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VCR 시장가격이 계속 떨어져 특허료 가 갈수록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성사는지난해 "특A" 팀을 발족, 가동시키면서 VCR와 관련된 세계 각국의 특허 지도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이미 일반화돼 특허효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부분 등을 발췌, 로열티 삭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당초 특허지불계약보다 지난해말 현재 50억원 이상을 줄였으며 오는 95년까지는 1백억원 이상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또더블 데크 VCR의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고어비디오사가 유럽형 PAL방 식으로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지난해 이 제품의 유럽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 영국 등에서 히트상품으로 부각시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반도체 기술특허 등을 활용한 크로스라이선스를 추진, VCR의 로열티를 낮추는 방법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다각도로 모색 하는 한편 특허팀의 운영을 VCR특허에 대한 정밀분석쪽에 집중시키고 있다.
가전3사는 이와 관련해 VCR특허 담당자들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반화된 특허에 대한 로열티 지불과 특허사용기간 만료에 따른 로열티계약 경신시 등에공동 대처하기로 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구체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전업계의 특허관계자들은 "그동안 일본 빅터사 등 원천기술 보유 업체에게 주먹구구식의 미온적인 자세로 대처해 왔다"면서 시장상황의 변화로 이같은방식에서의 탈피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현재 가전3사의 VCR생산에 따른 로열티 지불액은 평균 제조원가의 10% 선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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