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세계 최소형 튜너 2종 개발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차세대 초소형 튜너 2개종을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전세계 튜너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업체와의 차 별화된 세계 일류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아래 지난해 3월부터 5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 15ℓ급 TV용 튜너와 18ℓ급 인공위선수신기용 튜너를 세계최초로 상품화, 내달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기가이번에 개발한 15ℓ급 TV용 튜너는 18ℓ급인 일본 제품보다 소형화된 NTSC방식의 1백81채널용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한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핵심기술인 인접채널간 간섭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은 지금 까지 TV의 크기에 따라 튜너의 크기가 달랐던 점을 개선, 휴 대형 TV. 광폭TV.액정TV등 모든 종류의 TV에 사용할수 있도록 표준화했을 뿐아니라 PAL용.VCR용으로도 적용 가능해 세계 각국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있는 차세대 제품이다.

18ℓ급인공위성 수신용 튜너는 지금까지 세계 최소형이었던 일본의 22~29ℓ 급보다 크기를 줄인데다 소비전력도 기존제품보다 40%이상 절감한 저전력형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삼성전기가 자체 설계한 ASIC(주문형 반도체)인 FM복조 IC를채택해 전세계의 모든 인공위성에서 전송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첨단기능 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차세대 최소형 튜너 개발은 이 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이 제품들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다음달부터 연간 50만대 규모로 본격 양산하고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TV용 튜너와 인공위성 수신기용 튜너의 세계시장은 현재 각각 연간 1억 3천만개와 7백만개 규모로 국내생산량은 전체시장의 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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