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프로젝트중심 조직운영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기존의 기능중심형 조직 개념 에서 탈피, 과제중심형(프로젝트)조직운영을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제중심의조직은 특별한 과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조직에서 일부 인력을 차 출해 별도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으로 일부 업체에서 이미 수시로 실시해왔지만 이를 정규화하기는 삼성항공이 처음이다.

과제중심형조직은 한마디로 과제에 따라서는 일반 하위직 사원도 팀장 역할 을 하게돼 임원이 될 수 있는 선진형 조직운용체계다. 이는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기업의 생명력과 직결되는 "정보화"의 조류속에서 나온 조직 개념이어서 성과여부가 주목된다.

삼성항공은현재 각 부서별 정형업무와 비정형업무의 구분을 완료 하고 중점 추진 과제 12개부문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사조직별 풀(Pool) 운영을 바탕으로 TFT조직을 구성할 계획인데 1단계로 경영지원실.기술전략실 등 간접부서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것이다.

삼성항공은 기존조직에서 60%인원만 일상적이고 정형적인 업무를 맡게하고나머지 40%의 인원은 언제든지 TFT로 차출돼 활동할 수 있게 조직 운용체계 를 만들었다. 또한 팀장은 어느 누구나 될 수 있게 하고 팀운영에 따른 업무 를 이대원 사장에 직접 보고하고 지시를 받도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했다. 지금 까지의 기능중심형 조직은 팀장-사업부장-사업본부장-사업 부문장-사장 등 4단계의 결재라인을 거쳐야 비로소 하부조직 결정사항이 시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TFT에 소속된 인력은 일정기간 과제를 수행, 종료한 후에는 완 료보고회를 갖고 기존 조직에 원대복귀하고 또 다른 전략.기획과제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과제 중심의 조직운영이 본격화될 경우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항공은이러한 조직운영 혁신 이유를 그룹이 추진중인 질위주 경영의 구체적 실천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속내용을 볼때는 "급변" 으로 상징되는 기업대내외 환경에 대한 기업 또는 조직의 대응 능력제고, 조직원 자질함 양이란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항공이이번 조직운영체제 변경에 따라 기존 기능 중심형 조직개념에 익숙해 있는 구성원들, 특히 간부들의 사고가 어떤식으로 반응 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겠지만 이사장이 신년사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역설한 바 있어 조직혁신은 자연스런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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