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산업은 양산에 돌입하는 96년이후 외국 업체들의 특허공세로 반도체 .컴퓨터 산업과 맞먹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선진국의 특허공세에 대비한 국내업계의 고급 기술개발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관련 업계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샤프.히타치.도시바 등 일본의 유력 LCD업체들이 세계시장 석권전략의 하나로 LCD출원특허건수의 80% 이상을 TFT기술로 등록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업체들은 TN.STN LCD관련기술 이외의 크 로스 라이선스를 맺을 만한 원천.핵심기술특허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내 LCD업계는 TFT LCD양산시기를 불과 2년 남짓 남겨놓고 올해 부터 대규모 2차 설비투자에 본격 착수한 상태여서 양산단계에 접어드는 96년 이후 특허분쟁에 휘말려 일대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업계의 LCD특허 가운데는 기초기술에 해당하는 원천기술은 물론 TFT LCD회로설계 및 제조, 양산기술과 관련한 고급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실제로 국내 출원한 일본의 LCD특허는 89년 이후 TFT관련 기술이 급증,최근 에는 전체 출원건수의 80%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반해국내 LCD업계가 88년 이후 출원한 특허는 대부분 TN.STN LCD 등 실용 신안 수준의 범용 기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TFT LCD의 경우 국내 업계는 지난해 삼성전자만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데 그쳐 대응특허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강도높게제기되고 있다.
국내LCD업체들은 90년대 이후 대응특허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기술 개발 보다는 출원건수를 늘리기 위한 밀어내기식 출원을 경쟁적으로 추진, 실용신안 급의 저급 LCD특허출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업계의 LCD특허출원은 지난해말까지 전체 2천2백12건중 61%에 이르는1천3백50건을 차지, 24%인 5백40건을 출원한 일본, 3백22건의 일본을 제외한 외국인 등에 비해 월등히 많으나 대부분 저급기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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