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부도를 낸 신한프로덕션이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한프로덕션은 올초 도매상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들과 50여억원에 가까운채무변제액중 상당부문의 금액을 회사가 정상가동 때까지 동결 키로 잠정 합의한데 이어 최근 20여억원의 긴급 운용자금을 조성, 수습에 나서는 등 재기 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부산의 A건설회사 사주로 알려진 H씨에게 판권 사업과 유통부문을 떠 넘기는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5편에 가까운 홈비디오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재기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있다. 신한은 이와관련, 뮤직비디오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니 뮤직이 재계 약에 합의를 해줬고 미국 현지 판권거래선인 P사와의 협력 관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혀 최소한의 재기 발판은 마련했다고 보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문제는 채권단이 아닌 SKC와 스타맥스, 월트디즈니사의 채무변제액에대한 부문이다. 신한측은 이들에게 1년거치 이후 채무 상환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과연 이들 3사가 이같은 조건을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들 3사 가운데 SKC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용할 수도 있는 상황 이지만 스타맥스와 월트디즈니의 사정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만큼 그리 쉽게 결정 될 사안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이들 3사는 자신들에 대한 채무변제액만도 1백억원에 이르고 더이상 봐줄 수없는 복잡한 내부사정에 얽혀 있어 신한측의 채무변제 방침을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신한의 재기여부는 이들 3사에 달려있긴 하지만 합의를 돌출 해준 채권단과 그리고 신한측의 입장 등 3인들의 속셈이 각기달라 어떤 결말을 몰고올지 전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다만신한측이 회생 하더라도 예전의 신한은 될 수 없고 "신화" 를 창조했을 뻔 했던 중소기업으로 기억될 뿐이란 얘기다.<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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