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올수출목표 크게 늘려

공작기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수출 주력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기아기공.현대정공.세일중공업.화천기계 등 주요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은 올해 세계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부터 개척한 신규시장에서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대비 최고 3배까지 늘리는등 수출주력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이들 업체는 기술자립화에다 엔화강세까지 겹쳐 국제경쟁력이 강화됐을 뿐아니라 계열사들의 플랜트 수출이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미주.구주.일본.중국.동남아.중동.아프리카팀등 6개지역 전담 영업팀을 구성, 세계 각 지역에 파견하는등 해외수주 활동을 강화,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3백% 늘어난 6천만달러로 책정하는 등 전체 공작 기계판매의 40%를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특히 대우국민차.대우조선등 계열사의 해외현지법인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동남아등 신규 개척시장의 투자환경이 개선돼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기술제휴선과의 OEM수출 규정에 묶여 독자수출에 제한을 받았던 현대 정공은 지난해말 기술제휴선인 야마자키마작사로부터 독자 수출에 대한 허용 을 받아 올해 4천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설정, 독자모델을 발판으로 미국.중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기공은 그동안의 독자수출 노력을 토착화하기 위해 올해 수출 주력화를영업방침으로 삼고 8백만달러를 수출목표로 설정하는 등 의욕적으로 해외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기공은특히 올 하반기중 계열사의 플랜트 수출이 확정될 경우 3천 만달 러 상당의 공작기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내수시장에 주력했던 화천기계는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기로 하고 수출목표를 1천8백만달러로 잡고 현재 해외 에이전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일중공업은지난해 중점 공략했던 중국.동남아.중남미.미국등의 시장이 올 들어 투자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1천8백만달러를 수출 목표로 잡고 거래선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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