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아트 홈비디오출시 중단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인 미디아트가 홈비디오의 출시를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아트는이같은 방침을 각 대리점에 통고하는 한편 이를 곧 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방침이다.

그러나지난해 1백59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 랭킹 6위를 기록한 미디 아트 가 홈비디오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한데 대해 업계는 이로 인한 시장 재편의 가능성등 파장등을 적지않게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미디아트가 기획물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홈비디오 사업을 중단키로 한 배경에 대해 판권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적자폭이 점차 확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처방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지난해 말까지 충무로가에서 판권을 구매하고 CIC의 서울직판과 월트디즈니의 새로운 판매사 선정에 큰 관심을 갖는등 홈비디오사업에 강한 애착 을 보였던 미디아트의 행보를 고려하면 이같은 시각은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대목이다. 그렇다면 홈비디오사업을 사실상 포기할 수도 있는 사업중단의 결단의 배경 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디아트는그동안 비디오사업외에 CF제작업, 텔레시네업 등을 병행해왔으며최근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따라서이 부문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 도 있다.

특히지난해부터 모색해온 복합극장 건설이 차질을 빚고 비디오 산업 자체의 시장 불투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미디아트는 정식으로 입장표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대대적인 투자 와 극장배급등의 주변여건등이 요구되는 비디오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는 중소제작사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더욱이대기업간의 판권 과당경쟁은 "환멸"에 가깝도록 심화돼 이 사업에 대한 더이상의 매력을 상실케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미디아트는 메이저인 A사와 B사와의 협상에서 개런티외에 대등한 수평적 협력관계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디아트는 홈비디오사업을 포기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하우 투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는등 기획물사업에 일단 주력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비디오업계는 시장재편은 물론 대기업 위주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신한프로덕션이 부도를 내 이선으로 물러 선데 이어 미디아트마저 사업을 중단, 명실공한 국내 비디오배급사는 5개 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프로테이프시장은 의외의 변수가 많이 잠복해 있을 뿐 아니라현재 확보 하고 있는 비디오 판권 편수도 상당수에 달해 미디아트가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재개할 수도 있지 않겠는냐는 시각도 만만찮다.

미디아트의한 관계자는 "지난 84년 럭키금성으로부터 사업을 인수한 미디아 트가 이 사업을 완전히 포기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히고 "잠시 중단은 새로운 각오와 배수진의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이같은 시각을 반영했다.<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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