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정부품의 생산이원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싸니전기.고니정밀.국제전열공업등 국내 주요 수정부 품업체들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국산 수정부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품목을 고급기종과 중저가모델로 차별화시키는 공장별 생산 이원화를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주요 수정부품업체들이 해외공장및 제2공장을 통해 생산 이원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일본산 저가 수정진동자 및 오실 레이터가 대량 국내 유입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페이저.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고기능 수정부품수요가 점차 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싸니전기(대표곽영의)는 지난해 추진해온 중국공장설립을 일단 유보키로 하고 구로본사와 충북 충주소재 계열사인 한국정밀 2개공장의 품목이원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싸니전기는기존 구로공장에서는 범용성 수정진동자및 오실레이터를 주력 생산 하는 한편 한국정밀을 통해 MCF(모노리식 크리스틀필터)등 통신용 고성능 수정부품및 SMD형 모델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담 생산토록 할 방침이다.
고니정밀(대표 신현욱)은 범용성 수정진동자사업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채산성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국내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국공장에 서는 중저가의 범용성 제품을 각각 생산할 방침이다.
고니정밀은이를위해 상반기중에 국내 공장의 설비일부를 중국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20억원 규모의 추가설비투자를 실시, 중국공장의 생산 능력을 현 월80만개규모에서 2백만개규모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국제전열공업(대표이동건)은 지난해 착공한 스리랑카공장이 이달말 본격 시 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부터 스리랑카현지공장을 통한 생산이원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우선 스리랑카공장에서 본사 생산모델가운데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제품을 완전 이전, 범용제품을 전담생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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