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3주년을 맞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천성순)은 올해 부터는 국내 수준을 넘어 "연구중심의 세계 초일류 이공계 교육기관" 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KAIST는이에 따라 *학문적 탁월성 성취 *국가관과 지도력을 갖춘 창의적 인 고급인재 양성 *국제경쟁력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혁신및 선도 등 21세기 를 대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3일 이를 위한 거보를 내디뎠다.
KAIST는타연구기관과는 달리 국내 유일의 이공계 교육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새해 중점사업에서도 무엇보다도 우수한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학사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1천8백33명 (학사 5백59명, 석사 6백96명, 박사 5백78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던 것에 반해 올해는 학사 6백명, 석사 8백 10명, 박사 5백명 등 총 1천9백1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배출에서도 지난해의 1천3백33명(학사 4백43명, 석사 6백22명, 박사 2백68명)에서 2백13명이 늘어난 1천5백46명(학사 5백10명, 석사7백3명,박 사 3백33명) 의 고급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며 신임교원도 40여명 정도를 선발 교수대학생의 비율을 현재의 교수 1인당 17명에서 15명으로 줄여 내실있는교육을 시행토록 한다는 것.
또교육 부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사과정의 경우 실험실습위주의 교육 및 무학년 무학과제 등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학.석사를 5년만에 수료할 수 있는 "학.석사 복합 학위과정"을 개설,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면서 산업계 의 인력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석사과정에서도현재의 50% 무시험입학제도를 학과의 특성에 따라 1백% 무시험 입학을 허용하며 박사과정 학위논문은 해외의 저명한 저널에 게재 돼야학위를 수여하도록 하는등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연구부문에서는단기연구에서 중장기연구로 연구시스팀을 전환시키고 2000년 대에 대비한 미래기술 환경 복지기술분야의 연구를 중점추진하며 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애로기술을 타개해주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게 된다이와 함께 최근들어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등장한 산학협동 을 위해 대기업에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업체 의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정원외의 학생들을 별도록 선발, 관련업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KAIST는 이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면과 함께 하드웨어적으로도 오는 96년 까지2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연구정보시스팀"을 구축하고 MIS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연구장비의 현대화를 추진,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이공계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대전=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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