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AX 기반 보험설계 특허등록 완료…맞춤형 상품·특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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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고객 기존 보험가입 내역과 희망 보험료를 반영해 상품과 특약을 추천하는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확보했다. 소비자는 예산에 맞는 설계안을 신속하게 받아보고, 설계사는 복잡한 특약 조합을 구성·검증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6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지난달 28일 'AX(AI Experience) 기반 보험설계 지원 방법, 장치 및 기록매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지난 4월 출원한 기술로, 등록공고는 이달 2일 이뤄졌다.

핵심은 AI 맞춤형 추천과 사전에 검증된 설계 조합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과 특약 후보를 AI가 추린 뒤, 인수 조건에 맞는 조합과 비교해 실제 가입할 수 있는 설계안을 도출한다. 보험소비자와 설계사 편익을 높여 상담 때마다 복잡한 특약 조건을 계산·검증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예컨대 소비자가 '기존 보험을 고려해 월 10만원 안팎으로 건강보험을 설계해 달라'고 요청하면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부족한 보장과 추천 상품이 추려진다. 가입 적격성을 확인하고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은 화면에 표시돼 설계사가 확인할 수 있다.

적격성 검증이 완료되면 첫번째 AI 모델이 기존 보험 가입 정보와 가입 희망 정보 등을 반영해 상품 후보를 추천한다. 이후 두번째 모델은 추천 상품에 연계할 특약과 보장항목을 예측하고, 기존 가입 수준과 고객군 가입 패턴 등을 고려해 특약 조합 후보를 설계한다.

시스템은 미리 검증해 저장된 상품·특약 조합인 '정답판'에서 추천 후보와 같거나 유사한 설계안을 찾아 고객과 설계사에게 제시한다. 각 조합에 연결된 보험료도 함께 고려해 고객 예산에 맞는 설계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보험 특약과 상품을 조정하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어 편의가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시스템은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보험가입 정보를 바탕으로 보장항목별 가입한도 대비 기존 가입비율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계사들에게는 고객별 상품과 특약을 일일이 조합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자주 변경되는 상품 구조와 가입 조건에 익숙하지 않은 모집인도 AI 추천과 검증된 조합을 활용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정답판엔 과거 우수 설계사 설계 기록이나 여러 설계사가 반복적으로 채택한 조합도 포함됐다. 추천 우선순위를 고객 선호도와 판매량, 보장 활용도 등에 기반해 표시함으로써, 설계사가 내용을 설명하고 설계를 수정하는 과정도 지원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별 특성과 담보 구조를 폭넓게 분석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순히 보험료 수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 적합도를 우선 고려해 균형잡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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