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는 항산화 신소재 'TOT(Tocopherol-Oxalate-Tocopherol)' 기술이 산업통상부로부터 신기술(NET)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신기술 지정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선별한다.
TOT는 한국콜마가 전북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소재다. 제약 분야의 표적 항암 치료 원리를 화장품에 적용한 융합 소재로,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만나면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를 방출한다. 표적 항암 치료가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듯 TOT도 피부 속 노화 원인 물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TOT 관련 연구는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 'Molecules'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이후 국가 신기술 지정으로 이어졌다.
한국콜마는 TOT를 제품 개발에 쓸 수 있도록 국제화장품원료집(INCI)에 신규 항노화 성분 등록을 마쳤다. 자체 개발한 'DDS 스마트 리포좀'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항노화 화장품 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기술은 TOT를 미세한 리포좀 안에 넣어 노화가 진행되는 진피층까지 전달해 효과를 높인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29일 히알루론산을 스피큘 형태의 가루로 만든 '히알루론산 파우더' 제형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ODM 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기반 효능 소재 개발과 학술 검증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