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벡터 검색 기술 개발·2027년 제품 출시 추진…동남아 시장 확대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기업 알티베이스가 베트남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알티베이스는 지난 10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6 베트남-한국 AI·디지털 포럼(2026 Vietnam-Korea AI & Digital Forum)'의 IR 피칭에서 한국과 베트남 참가 기업 10개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하노이 IT지원센터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가 공동 개최했다. 양국 기술기업의 혁신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 및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IR 피칭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5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 등을 발표했다.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 결과 알티베이스가 1위에 올랐으며 베트남 기업 V-Indoor Care와 VEEP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발표에서 인메모리 DBMS의 빠른 처리 성능과 디스크 기반 DBMS의 대용량 데이터 관리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DBMS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금융·통신·공공 분야의 구축 경험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조했다.
차세대 AI 데이터 처리 기술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알티베이스는 벡터 데이터 타입과 계층적 탐색 그래프 기반 인덱스 기술(HNSW)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유사도 검색과 대규모 벡터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고 생성형 AI 및 검색증강생성(RAG) 분야로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티베이스는 국내외 700여 고객사와 8000건 이상의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조직 및 파트너와 협력해 금융·공공·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서우 알티베이스 이사는 “이번 수상은 국산 DBMS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DBMS 기술과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