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일본 모바일 증권사 치어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스마트폰 기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온 현지 증권사를 확보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싱가포르 소재 해외사업회사를 통해 도카이도쿄파이낸셜그룹이 보유한 치어증권 지분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액은 40억엔(약 34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거래 완료 목표 시점은 일본의 2026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다.
토스는 현재 관계 당국의 인허가와 선행조건 충족 등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치어증권은 도카이도쿄파이낸셜그룹의 완전자회사다. 2021년 11월 금융상품거래업 등록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액 주식 거래와 투자신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토스는 투자 초보자의 접근성을 높여온 치어증권의 서비스 방향에 주목했다. 토스 관계자는 치어증권이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왔다는 점을 인수 추진 배경으로 설명했다.
일본 젊은층의 투자 수요도 현지 사업 확대의 기회로 꼽힌다. 닛케이는 토스가 치어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토대로 자산 형성에 관심을 갖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스 계열사는 앞서 일본 현지 IT 거점도 마련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10월 약 15억원을 출자해 일본에 지분 100%를 보유한 IT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인수 추진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일본 진출 움직임과 맞물린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미국 자회사 미래에셋시큐리티홀딩스를 통한 일본 산코증권 지분 100% 인수를 발표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