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과 사용을 관리하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3차 연도 참여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ASP는 의료기관 내 전담 의사와 약사가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사용을 관리하는 체계다. 항생제 종류와 투여 기간, 용량 등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처방을 줄여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2021년 인구 1000명당 하루 19.5명분에서 2024년 33.6명분으로 72.3% 증가했다.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9.7명분보다 1.7배 높은 수준으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11월 시범사업을 시작해 첫해 78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2차 연도에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총 90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관은 항생제 처방 중재와 의료진 교육, 항생제 사용량 및 내성균 발생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한다.
이번 3차 연도 사업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300병상을 초과하고 ASP 전담 인력 요건을 충족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다. 선정 결과는 11월 27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주·부산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운영과 평가체계, 지원금 지급 기준 등을 안내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 현장에서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많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