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개인 법인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 그룹 계열사 주식을 15차례 매입했다. 주요 계열사의 신약 임상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지분 확대에 나섰다.
HLB그룹은 진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가 지난 15일과 20일 HLB테라퓨틱스 주식 총 8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에포케의 HLB테라퓨틱스 보유 주식은 17만2272주에서 25만2272주로 늘었다.
진 의장은 지난달 23일부터 개인 법인을 통한 계열사 주식 매입을 이어왔다. 이달 1일까지 HLB이노베이션 21만8718주와 HLB테라퓨틱스 13만584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어 6일부터 14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20만7897주를 사들였다.
진 의장은 앞서 개인 명의로도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HLB제넥스 △HLB바이오스텝 △HLB펩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입해 왔다. 회사 측은 개인 법인까지 매입 주체를 확대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분을 추가 매입한 HLB테라퓨틱스는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RGN-259'의 미국 임상 3상(SEER-2) 주요 결과를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면 향후 신약 허가와 사업화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의장은 주요 계열사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개인과 법인을 통한 지분 매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열사 성장을 뒷받침하고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