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 프린스 호텔 앤 리조트가 2026~2027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니가타와 홋카이도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스키여행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호텔 3곳을 소개했다.
니가타현의 나에바 프린스 호텔은 오는 12월 11일 4호관을 리뉴얼해 다시 문을 연다. 객실과 로비, 출입구, 엘리베이터홀, 복도 등을 일본과 북유럽 디자인을 결합한 '재팬디(Japandi)' 콘셉트로 새롭게 꾸민다. 자연 소재와 일본 전통 색상, 북유럽풍 가구와 조명을 활용하고 가족이나 친구 단위 여행객을 고려해 객실 구조와 침대 배치도 개선한다.
겨울에는 숙박과 Mt. Naeba 리프트권, 스키 또는 스노보드 장비 대여, 석식·조식 등을 묶은 올인클루시브형 상품도 운영한다. 나에바와 가구라 스키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장비와 식사 등을 각각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12월 1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일부 평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홋카이도의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은 슬로프 접근성과 온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호텔은 후라노 스키장 후라노 존과 직접 연결돼 있어 객실에서 슬로프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후라노 스키장의 2026~2027년 시즌은 오는 11월 28일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호텔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 11월 하순 완료를 목표로 메인 연회장과 뷔페 공간을 개편하고 야외 테라스를 신설한다. 객실동에서 '후라노 온천 시사이노유'로 이어지는 새로운 통로도 마련한다.
새 통로는 기존 약 240m였던 온천 이동 거리를 약 120m로 줄이고 계단 이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한쪽을 유리창으로 구성해 온천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후라노의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주변에서는 스키 이외의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숲속 쇼핑 공간 '닝구르 테라스'에는 통나무집 형태의 상점들이 이어져 있으며 수공예품과 소품 등을 판매한다. 스키를 타지 않는 동행자는 온천과 쇼핑 등을 즐기며 별도의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홋카이도 남부의 하코다테 오누마 프린스 호텔은 숙박과 스키를 결합한 '스키 & 스테이' 상품을 운영한다. 객실과 조식, 하코다테 나나에 스노파크 1일 리프트권을 묶은 상품으로 오는 12월 19일부터 2027년 3월 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코다테 나나에 스노파크는 호텔에서 차량으로 평상시 약 25분 거리에 있다. 길이 3319m의 곤돌라를 갖추고 있으며 초보자와 가족이 이용하기 좋은 코스부터 상급 코스까지 운영한다.
호텔에서는 투숙객 전용 스키 보관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조식은 홋카이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뷔페로 제공한다. 스키를 마친 뒤에는 호텔 내 니시오누마 온천 '모리노유'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같은 일본 스키여행이라도 숙소에 따라 여행 방식은 달라진다. 나에바에서는 장비와 식사까지 한 번에 준비하는 체류형 스키여행을, 후라노에서는 슬로프와 온천을 오가는 일정을, 하코다테 오누마에서는 홋카이도 남부 관광과 스키를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겨울여행을 구성할 수 있다.
겨울 리조트를 선택할 때는 스키장 규모와 적설 상황뿐 아니라 슬로프까지의 이동거리, 장비 대여와 식사, 온천 등 스키를 마친 뒤의 시간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